담임목사 칼럼

함께 일하시는 주님

By 2024년 2월 23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6:9-20
찬송: 170장. 내 주님은 살아 계셔

믿지 않는 제자들을 향한 책망

막달라 마리아는 은혜를 입은 여인이 분명합니다. 이전에는 일곱 귀신에 사로잡혀서 어둠 가운데 살았던 그 여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맨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사명이 있다면 부활의 기쁨을 먼저 누리고 그가 보았던 예수님을 가서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의 대단함에 비해서 주님은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자녀가 되고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부름 받을 때 첫 번째 사명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알고 누린 복음만 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보았다는 마리아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믿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열 한 명의 제자들이 모인 장소에 친히 찾아오십니다.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의 마음이 굳어진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이 유연해져야 합니다. 내가 미리 결론 내린 것 만을 인정하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도 미세한 음성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능력으로 대적들을 파하시고 생명으로 역사 하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신보다 더 큰 죄가 없습니다.

믿는 제자들이 행할 기적

믿음은 구원의 열쇠입니다. 누구든지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고, 누구든지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믿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신뢰할만하지 못하고 연약한 자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신뢰할만 하십니다. 믿는 자들에게 나타날 표적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첫 번째 제자들을 위한 것이고 두 번째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고 새 방언을 말하고 손으로 뱀을 집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이 땅에서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에 행하셨던 일들입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에도 제자들은 잠시 그 놀라운 이적을 시험해 보았고 승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들에게 허락하신 표적은 모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신다는 증거들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 힘으로 해낸 어떤 것이 도리어 주님의 나라를 어렵게 합니다. 나의 공로와 대가를 외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믿는 자들이 행하는 기적에는 모두 주님의 손길이 닿아있습니다.

기도제목

1. 마땅히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제자들의 모습이 실망스럽지만 주님을 더욱 기대하는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2. 믿는 제자들이 행할 기적의 내용은 모두 주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실 일들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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