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한 몸을 이루라

By 2022년 8월 5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2:18-25
찬송: 299장. 하나님 사랑은.

이름을 짓는 사람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어떤 존재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름을 알고 지내는 사이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셨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속성과 하나님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피조물들에게 이름을 지을 수 있는 특권을 사람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 때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피조세계와 관계를 맺고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이름을 짓는 자의 책임은 그 이름에 맞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발견하는 기쁨을 주십니다. 이제 사람은 같은 피조물의 자리에서 그 피조 세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는 자가 됩니다. 사실 이름을 짓는 것은 창조의 완성입니다. 그 영광을 사람에게 허락하신 것을 기뻐하십니다. 사람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살피고 가꾸고 열매를 맺게 해야 합니다. 내가 소유할 수는 없어도 이름은 부를 수 있습니다. 내가 더 연약한 자일지라도 그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을 돕는 사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방식으로 살아가야 마땅합니다. 최초의 사람은 아담이었지만 홀로 거하는 모습이 보시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창조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만족할 수 없었던 유일한 시기입니다. 혼자 거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언제 혼자 거하는 자가 됩니까? 교만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에 서기 원하는 자는 홀로 거하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입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 곁에 돕는 베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돕는 자는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는 자입니다. 그 위대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 같은 사랑과 하나님 같은 겸손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를 잠들게 하고 그의 갈비뼈를 취하여 그의 돕는 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향하여 끌리게 됩니다. 닮았지만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존재이지만 나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반쪽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나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창조의 완성입니다. 이 아름다운 연합은 놀라운 영원한 공동체의 원형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거하는 피조물 가운데 이름을 지어주는 놀라운 특권을 버리지 않게 하소서.
2. 홀로 거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누군가에게 돕는 베필이 되게 하시고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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