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라

By 2024년 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4:21-29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등불을 놓아야 할 곳

등불이 필요한 곳은 어둠이 있는 곳입니다. 어두워진 시간에 등불을 켜야 합니다. 태양 아래에 등불을 켜면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더 밝은 태양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태양이 필요 없습니다. 성전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을 비추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이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빛을 잃어가면 그 시대는 더 암울해져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져 가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준이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이유는 어둠을 비추는 등불과 같기 때문입니다.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나고 감추인 것은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죄를 범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그것을 숨기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가 어렵지만 소중한 이유는 우리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어둠에 거하지 않고 빛을 누리게 되는 것이 자유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판단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평가는 일관적이지 못합니다.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기울어집니다. 너희의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 가운데 행하는 자가 가장 안전한 곳에 거하는 자입니다.

농부가 수고해야 할 곳

농부의 수고가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양식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열매를 얻기 위해서 수고한 농부들의 땀방울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삶에 필요한 많은 것을 내가 직접 수고하지 않고도 누릴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농부가 수고할지라도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앗이 자라고 열매가 맺어지고 있었습니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 것이지 농부가 땅을 주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여전히 농부는 하늘을 바라보고 일하는 자였습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씨앗이 자라고 열매 맺는 일은 농부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태계를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잘 보존하는 것이 성도의 사명입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탐욕을 채우기 위한 파괴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타락한 사람들의 탐욕이 땅을 저주받게 합니다. 이상 기후의 재앙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농부에게 마지막 수확의 기쁨을 허락하십니다. 씨를 뿌리는 기쁨과 수확의 기쁨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밭에서 농부는 기쁨으로 동역하는 것입니다. 가장 수고한 농부가 가장 많은 감사를 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서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빛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2. 씨 뿌리고 땀 흘리고 추수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고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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