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수 있는 사람

본문: 마가복음 4:1-20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뿌리의 문제

씨 뿌리는 농부의 비유는 말씀은 동일하지만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얼마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지를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이단이 아닌 이상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현저합니다. 그 이유는 듣는 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그 씨앗을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싹이 돋았지만 뿌리가 견고하지 못했습니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은 염려와 근심으로 자라지 못해서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잘 자라고 열매를 많이 맺었습니다. 이 모든 밭의 근본적인 문제는 뿌리를 내리는 것에 있습니다. 뿌리에서 공급되어진 영양분이 없다면 자랄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 뒤에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영역은 뿌리를 내리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듣는 것은 뿌리를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청하는 것은 소리의 주파수를 받아내는 것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당신의 뿌리는 마침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열매의 문제

열매를 맺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씨앗은 땅에 떨어져서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씨앗에는 장성한 나무와 열매의 설계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열매 맺는 조건은 그 씨앗이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씨앗이 견고하게 존재하고 변하지 않고 죽지 않는다면 생명이 자랄 수 없습니다. 씨앗에는 성장하여 거대한 거목이 되는 모든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죽지 못한다면 열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는 자입니다. 원수는 지금도 그 씨앗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자입니다. 씨앗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 씨앗이 죽어 열매를 맺게 될 때 30배 60배 100배의 씨앗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의 비결입니다. 내가 죽어야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또한 열매 맺는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가지가 잘려진 나무에는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꽃이 져야 열매가 자라는 일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자랑을 포기하고 열매를 위해서 내 자신을 내어줄 때 더 많은 아름다운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목적을 위해서 오시고 죽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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