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택한 사람

By 2024년 4월 3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28-37
찬송: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다윗의 위대한 결정

나단이 잠자던 다윗의 영혼을 깨웠습니다. 그는 노년의 시간을 허비할 뻔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잊을 뻔했습니다. 나의 안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을 잊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잊혀진 자가 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잊혀진 하나님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순종하는 것은 마지막까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만 가능한 결단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안일함과 분별력의 부족을 일깨워준 나단의 음성을 듣고 자기의 부족함을 시인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분노로 칼을 뽑아 들고 미련한 나발을 없애는 일은 다윗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멈추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한 여인이 아름답습니다. 아비가일입니다. 적어도 다윗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다윗의 인생에 위대한 결정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 더 어려운 사람을 보고 돕는 것이었습니다. 원수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에 은혜를 베푸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위대한 결정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결정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가장 위대한 결정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회개의 열매로 드러날 것입니다.

솔로몬을 위한 나팔 소리

다시 왕을 세우는 나팔이 울렸습니다. 아도니야의 나팔 소리에 따라간 사람들과 솔로몬의 나팔 소리에 따라간 사람이 달랐습니다. 지금도 당신이 어느 잔치에 있느냐는 당신의 삶의 방향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리에 초대 받지 못할 것입니다. 원수들은 이미 자기 편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 이십니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하나님은 누구라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너무 간사해서 자기의 친구를 결정할 때에도 자기의 원수 때문에 편이 갈리게 됩니다. 원수된 자와 친한 사람은 더 이상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의 친구들은 누구입니까? 당신이 누구에게 속한 자인지 그때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의 왕의 자리는 먼저 그 자리를 차지하는 자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도니야들이 많습니다. 그 자리는 나의 선택이나 많은 사람들의 지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을 알아야 순종이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하나님의 기대에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나의 선택으로 왕이 된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기도제목

1. 위대한 결정의 시작은 나의 모습을 인정하는 결정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2. 아도니야는 지금도 먼저 왕의 자리에 앉고 싶어하지만 하나님이 택한 사람과 함께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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