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편에 서라

By 2020년 3월 27일 3월 29th, 2020 No Comments

본문: 신 2:16-25
찬송: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피해가야 할 땅

아브라함과 함께 했던 롯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살았습니다. 롯을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한 사람의 기도의 끝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주님이 아십니다. 삼촌보다 더 좋은 땅을 먼저 택했던 철부지 롯을 위해서 아브라함은 사랑의 중보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롯의 가족은 심판 가운데 은혜를 경험합니다. 롯의 처는 심판의 때에 뒤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하나님은 자격없는 자에게 약속하신 것까지도 져버리지 않으십니다. 비윤리적인 관계로 태생된 모압과 암몬 족속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정복의 길에서도 그들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암몬 사람들은 르바임 사람들을 내쫓고 그 땅을 하나님의 기업으로 받습니다. 에서 자손들은 호리 사람들을 내쫓고 하나님의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함께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재산이 많아졌을 때 갈라섰습니다. 아브라함은 양보하고 롯에게 먼저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양보해야 할 사람들을 만납니다. 피해가야 할 땅을 지납니다.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전에 하나님이 행하실 큰 그림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싸워서 차지해야할 땅

사람들은 지금도 편을 가르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원수가 많아집니다. 원수의 친구는 나와 상관도 없지만 원수가 됩니다. 마음이 좁은 사람들은 원수를 더 많이 만들고 마음이 넓은 사람들은 친구를 더 많이 만듭니다. 우리에게 원수가 존재합니다. 나는 선으로 대했지만 뒤에서 나에게 악한 일을 행합니다. 그런 원수를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복수의 대상이지 결코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나의 원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하나님의 원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원수와 나의 원수가 다릅니다. 내가 하나님의 원수가 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땅을 지날 때 하나님은 그들과 다투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나라와 더불어 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상관없는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과 상관있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 안에서 원수에게 빼앗겼던 땅을 되찾기 원하십니다. 당신의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와 대결하십시오. 당신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선택받은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나의 호불호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분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편에 서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이 싸워야 할 영적 전쟁을 회피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내 마음 안에 원수에게 빼앗겼던 땅을 싸워서 되찾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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