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되다

By 2024년 2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요엘 3:14-21
찬송: 249장.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싯딤 골짜기에서

마지막 날은 주님의 날입니다. 그날의 심판이 두렵습니다.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있고 사랑이 없어져서 사람이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넘기고 아들이 아버지를 배반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그날에 경험해 보지 못한 고난이 임하고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힘겨운 때가 임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두려운 일이 무엇인지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그 날은 고난과 재난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진짜 두려워 해야 할 고난은 말세의 증거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거짓으로 자신을 변명할 수 없고 모든 것이 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준비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판의 자리에 나아갈 것입니다. 그 날에 당신을 변호해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없다면 그 날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 심판의 날에도 오직 유일한 피난처와 요새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안전하게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예루살렘에서 샘물이 흘러나와 싯딤 골짜기를 적실 것입니다. 싯딤 골짜기는 아브라함이 롯을 구하기 위해서 그돌라오멜 연합군과 싸워서 승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얻은 승리의 전리품으로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성전에서 은혜의 강물이 흐를 때에 그 땅은 다시 생명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시온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여호와의 집에서 생수처럼 흘러갈 것입니다. 다시 목 마르지 않을 생수를 맛본 사람은 다른 것을 갈망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기쁨은 다시 목마르게 합니다. 쾌락은 결국 중독되어 매인 자가 될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채워지지 않는 만족을 의미합니다. 시온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는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입니다. 이 세상의 기쁨이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십자가의 복음으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분명히 비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애굽은 황무지가 되고 에돔은 황량한 사막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유다의 자손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죄 없는 자들의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시온에서 흐르는 생명수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면서 동시에 공의의 강물입니다. 그들의 피를 씻겨 주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심판의 때에나 은혜의 때에나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되는 곳을 알게 되면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넉넉히 이길 힘을 주실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는 시온의 생수가 흘러가는 곳입니다. 예배에 실패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싯딤 골짜기에 흘러갈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 흘러가게 하시고 이 땅의 생명을 회복시켜 주소서.
2. 시온에서 시작된 생명수가 예배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나의 아픔과 눈물을 씻겨주시는 주님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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