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약속, 야곱의 서원

By 2022년 9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28:10-22
찬송: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꿈에서 하신 약속

부르심의 자리가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시기도 하고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이 거룩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납니다. 홀로 그 먼 길을 가야 하는 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가 돌 배게를 하나 발견하고 잠을 청했을 때 놀라운 꿈을 꾸게 됩니다. 하나님이 등장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브라함의 언약이 반복됩니다. 그 자리는 사다리가 하늘에까지 이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황홀한 변화산 사건이 분명합니다. 지금 너는 이 땅을 떠나게 되지만 네가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언약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를 지켜 주리라. 하나님을 만난 그곳이 하늘의 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꿈은 믿음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꿈에서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헛된 꿈이 아닙니다. 당신을 향한 명령입니다. 하나님 없이 나의 소망을 구하는 것이 헛된 꿈입니다.

꿈을 위해 떠나는 여정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야곱이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이 기둥과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들의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꿈에서 하나님의 집을 보여 주셨고 야곱은 삶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겠다고 답변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맹세는 하나님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잘못된 맹세를 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치열한 싸움 가운데 잘못된 맹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입다의 딸은 암몬 자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시면 자기 집에서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자가 누구이든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노라고 맹세하고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소중한 딸이 희생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맹세는 무엇입니까? 그 맹세에도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당신이 맹세할 때 하나님은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당신을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나실인이 되는 것은 자기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기쁨을 얻는 자가 됩니다. 신앙을 위해서 당신의 즐거움과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당신을 더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삼손은 실패한 나실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말고 약속하는 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꿈 속에서 말씀하시는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현실에만 주목하는 우리의 눈을 열어 주소서.
2. 헛된 맹세를 내려 놓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맹세를 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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