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28:1-9
찬송: 83장. 나의 맘에 근심 구름
순종하기 위해 사는 사람
하나님과 부모님의 심정이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명령하는 것은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순종은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능력이 아니라 순종이 당신의 삶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될 때 하나님 편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순종하지 않는 것은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고 불순종은 내 삶의 주인을 바꾸는 일입니다. 이삭은 야곱을 불러서 축복하고 한 가지 중요한 명령을 합니다.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결혼처럼 중요한 선택이 없습니다. 우리의 선택 가운데 가장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싶은 것도 결혼입니다. 결혼의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의 반쪽이 될 사람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나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축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배우자를 향한 당신의 판단과 감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기대하십니다. 내 눈에 아름다운 존재가 하나님의 기준과 다를 때 순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일수록 신중해야 합니다. 실수하면 안되기에 믿음으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순종을 흉내 내는 사람
자녀의 결혼에서 배우자의 선택은 부모의 소망을 담은 결정입니다. 야곱이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여 맛단아람으로 가는 것을 에서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에서는 한 가지를 깨닫습니다. 자신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가나안 여인들과 이미 결혼한 후였습니다. 그는 아마도 결혼의 결정은 나의 권한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분명히 부모의 반대가 있었을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이 너무 확신에 차고 나의 감정이 너무 충만할 때 순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에서는 순종에 실패한 자로서 또 한번 순종을 위한 잘못된 시도를 합니다. 이미 아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마음을 얻고 싶어서 이스마엘의 딸인 마할렛과 결혼한 것입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하고 스스로 옳은 자라고 여기는 것이 비극입니다. 출애굽 하여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 정탐한 일에 실패한 자들이 뒤 늦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땅의 사람들에게 싸우러 나가지만 패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오해하면 불행해 집니다. 온전한 순종을 위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때 늦은 후회로 버스가 떠난 뒤에 손을 흔드는 것은 온전한 순종이 아닙니다. 그때 하나님이 허락하신 순종의 길을 다시 한번 거부하는 불순종에 불과합니다. 순종처럼 보이는 불순종을 조심하십시오.
기도제목
1. 나의 인생에 중요한 일일수록 내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
2. 순종의 기회를 놓치고 순종처럼 보이는 불순종 가운데 살아간 에서가 되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