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선택

By 2024년 5월 2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2:12-20
찬송: 445장. 태산을 너머 험곡에 가도

르호보암의 선택

왕의 선택이 백성들의 마음을 실망케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르호보암의 마음을 이미 알고 계셨지만 돌이키기를 원하셨을 겁니다. 우리는 여전히 선택의 기회 앞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 하나님은 다른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 있을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몰랐던 사실은 하나님의 마음을 백성들의 마음과 혼돈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돌이켜야 할 것을 알지 못하면 내 마음 안에 있는 부끄러운 모습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르호보암의 선택은 백성들의 마음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택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하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신실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사랑할 수 있는 기회와 용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을 르호보암도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당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았습니다. 당신의 선택으로 누가 기쁘게 되었는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지을 수 있는 자유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살아갑니다. 당신의 선택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백성들의 선택

백성들은 왕의 선택을 듣고 자기들의 길을 갑니다. 그것은 반역의 길이었고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왕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말합니다. 르호보암이 왕이 되어 우리를 더 압제하려고 하니 다윗과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우리가 이새의 아들과 무슨 유업을 함께 누리겠는가. 하나님은 반역하는 백성들을 통치하시는 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할 때마다 그럴 만한 이유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자가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만 달라도 하나님을 떠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백성들의 선택은 십자가의 자리에서 순종하신 예수님의 자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왕의 이름으로 감독자 아도람을 보내지만 백성들은 그를 돌로 쳐죽입니다. 분노가 쌓여서 폭발한 것입니다. 왕을 죽인 것과 같습니다. 르호보암은 세겜에서 예루살렘으로 도망합니다. 압살롬의 반역 나팔소리를 듣고 도망치던 다윗과 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새로운 왕을 세웁니다. 그 사람이 여로보암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들을 예고하시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유다 지파를 르호보암에게 남겨두십니다. 하나님이 택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선택의 기회로 죄의 종이 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백성들의 선택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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