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결정의 순간에 드러나는 것

By 2024년 5월 1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2:1-11
찬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신중한 왕의 모습

여호수아의 시대 이후에 세겜은 종교적으로 중요한 거점이 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그곳에서 왕권 즉위식을 갖기로 결정합니다. 솔로몬의 아들로서 후계자로 세워졌지만 여전히 자기 힘으로 그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지만 르호보암은 정치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르호보암이 왕의 자리에 오르는 자리에 야권의 지도자로 세워진 인물이 여로보암입니다. 백성들은 그를 앞세워 르호보암에게 백성의 뜻을 전달하기 원했습니다. 하나님도 그를 통해서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자가 됩니다. 그에게 주어진 첫 삼 일의 시간은 너무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의 요구에 왕으로서 첫번째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신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정에 따라 앞으로의 자기 운명과 나라의 방향이 결정될 것을 그도 알았습니다. 그에게 조언이 필요했습니다. 그에게 조언한 두 부류의 사람들은 같은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충고를 버리고 자기 또래의 젊은사람들의 충고를 받아들입니다. 결정을 앞두고 신중했지만 결종의 내용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왕의 모습

르호보암의 친구들은 백성들의 요구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충고하였습니다.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새끼 손까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더 굵다. 아버지는 채찍으로 치셨다면 나는 전갈로 너희를 치리라. 두려움은 권위를 가진 자들을 권위주의자로 만들 것입니다. 처음부터 왕의 권위를 잃어버리면 앞으로의 왕국 운영이 힘들어질 것을 걱정했을 것입니다. 지도자에게 있어서 두려움은 가장 큰 적입니다. 애굽의 바로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나치게 박해하고 고통을 주었을까요?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자기들보다 더 수가 많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은 새롭게 왕이 되어 그 나라를 믿음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아버지 솔로몬의 시기에 번영이 있었지만 실상은 백성들의 고된 나날이 있었습니다. 두 가지 충고가 상반 되었을 때 르호보암의 마음이 건강했다면 원로들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나라를 회복하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도자의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게 권력을 허락하면 비극이 시작됩니다. 결정의 순간에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됩니다. 무식한 사람은 말을 많이 하면 안됩니다. 자기의 무지가 드러날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왕이 되어서 첫번째 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신중한 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 묻는 자로 서게 하소서.
2. 르호보암은 두려운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음이 건강한 왕을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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