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디로 갈 것인가

By 2024년 5월 3일 5월 4th,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2:21-33
찬송: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각자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

르호보암이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백성들과 하나님에게 버림받은 왕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그곳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르호보암을 따르기로 결정한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과 언약을 버린 남은 이스라엘 열 지파와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들이 숫자나 힘의 우위에 있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전쟁의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택한 것입니다. 그들이 전쟁을 시작하려 할 때 하나님은 또 다른 선지자를 보내어서 그들의 길을 가로 막습니다. 스마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는 나머지 백성들과 싸우려고 올라가지 말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라. 이것은 나에게서 부터 나온 것이니라.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원하지 않는 일에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들은 다시 반격하여 거룩한 전쟁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큰 계획 안에 이스라엘을 다루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통일왕국이 아니라 분열왕국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과 죄악을 바로잡기 위한 징계의 시간과 동행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분노하는 당신의 모습을 버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벧엘과 단으로 향하는 사람들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선택한 도구였습니다. 분열왕국의 첫번째 왕으로 르호보암보다 더 많은 땅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진정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르호보암의 연약함 때문에 자신이 세워진 것을 알지 못하고 나라의 방향을 잘못 정하는 왕이 됩니다. 이후에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왕의 기준이 됩니다. 여로보암의 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여로보암은 르호보암처럼 두려운 왕이 됩니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면 자기가 버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버림받는 것보다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이 나라가 다윗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 여로보암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산지에 새로운 세겜을 세웁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성소를 만들어 그곳에서 여호와를 예배하라고 요구합니다. 게다가 거룩한 레위지파를 버리고 보통사람으로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다른 절기를 정하고 그때 나와서 제사하라고 명령합니다. 완전히 다른 이스라엘이 된 것입니다. 그런 여로보암의 제안을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더 기뻐했을 것입니다. 편안한 신앙생활을 선택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그 예배의 자리에 하나님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기도제목

1. 르호보암의 연약함으로 나라가 분열되지만 하나님의 사람의 말에 순종하고 돌아가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택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 하여 하나님을 버리는 여로보암이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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