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선지자의 사명과 유혹

By 2024년 5월 4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3:1-10
찬송: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제단을 향한 예언

하나님은 한 이름 모를 선지자를 유다에서 불러 벧엘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예언하게 하시는데 그 예언은 사람이 아니라 제단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제단아 제단아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라.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보통 예언이 아니라 엄청난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한 예언이었습니다. 그 일의 시작에 여로보암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 자리에 여로보암은 타락한 제단에서 타락한 제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비록 왕이었지만 제단에 분향하는 일은 아론의 자손이 감당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언약궤를 들여오는 날에 제사장의 어깨가 아니라 수레를 사용했다고 웃사를 치셨습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던 여로보암은 그 선지자를 잡으라고 손을 뻗지만 굽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의 증거가 임한 것입니다. 웃시야왕의 문둥병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여로보암의 팔을 그 선지자를 통하여 치유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인과 악인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예언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벧엘과 단의 제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들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벧엘로 돌아가지 말라

왕은 그 무명의 선지자에게 자기의 호의를 베풀고 싶어했습니다. 이것까지 알고 계셨던 하나님은 그 선지자에게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는 그곳에서 왕과 함께 들어가서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라. 그는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말합니다. 왕이 이 나라의 절반을 내게 준다하여도 왕과 함께 돌아갈 수 없노라고. 충성된 종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 자기를 위한 일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늙은 종에게 아들 이삭의 아내를 부탁합니다. 그는 실제로 리브가를 만나지만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더 머무르지 않고 돌아갈 뜻을 밝힙니다. 다윗의 범죄를 더욱 부끄럽게 만든 사람이 웃시야였습니다. 그는 너무 충성된 군인이었습니다. 군복을 입고 있는 중에 자기 혼자만 아내와 함께 쉴 수 없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료들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충성은 평소의 나의 모습에서 증명될 것입니다. 그 선지자는 왕 앞에서 자신의 신실함을 증명하고 순종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거짓말로 그를 청할 때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사자가 그를 죽이지만 그의 옆에서 그의 주검을 지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알라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제단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온전히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 없는 종이 되게 하소서.
2. 선지자의 사명과 유혹을 깨닫고 나의 길을 어그러뜨리지 않도록 주여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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