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대적

By 2020년 10월 26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51:25-40
찬송: 386장 만세 반석 열린 곳에

도울자 없는 바벨론

교만한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에 자기 혼자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갈망합니다. 사실 그 자리는 오직 하나님만 감당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진노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의 죄가 하늘에 닿아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한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바벨론의 잔인하고 자비없는 강포함도 하나님의 진노와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벨론은 온 땅을 멸망시킬 힘을 얻고 스스로 멸망의 산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굴러 떨어뜨리고 불에 탄 산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의 대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날 교만한 자를 도울 자가 없을 것입니다. 멸망의 산은 폐허가 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는 땅이 됩니다. 바벨론의 용사들은 싸움을 멈추고 요새에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전령들이 끊임없이 전해오는 낭보에 힘빠진 여인처럼 되었습니다. 타작마당에서 농부들이 하는 일은 곡식을 짓밟는 것입니다. 추수의 때가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날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날이 됩니다. 하나님은 환난 날에 당신을 도우시는 분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대적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대적이 아닙니다.

시온의 탄식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신 것입니다. 때때로 성도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처럼 보입니다. 세상은 교만하여 스스로 왕이 된 것처럼 말합니다. 교회와 성도를 탄압하고 압제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던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음하며 순교의 자리에서 이슬로 사라진 믿음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고백은 담대합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고통은 하늘에 도달합니다.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세상의 권력들은 지금도 하나님의 대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지금도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의 탄식이 하나님께 도달되고 있습니다. 시온의 탄식이 하나님의 귀에 들렸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로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게 돌아가기를 원하노라” 짓밟힌 예루살렘이 말합니다.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은 당신의 원수를 갚아주시는 분입니다. 바벨론의 원수가 되어 짓밟히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의 대적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온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당신의 고백을 듣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까?

기도제목

1. 나 홀로 서 있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과 함께 성도와 함께 누리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도울자 없는 바벨론의 멸망을 기억하게 하소서.
2.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소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원수를 갚아주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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