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복수

By 2020년 10월 24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51:1-14
찬송: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온 세상을 취하게 한 금잔

하나님이 바벨론을 사용하실 때 칼만 쥐어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파괴자의 영도 부어 주었습니다. 파괴의 영은 자기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지만 위험한 도구가 된 것입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자기의 진노였습니다. 자기의 판단으로 열방을 심판하고 정죄하고 살육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더 진노했습니다. 파괴자는 폭력을 사용합니다. 이 세상은 지금 바벨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파괴하고 죽이는 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민족들이 바벨론의 잔에 담긴 포도주를 마시고 취했기 때문입니다. 음녀의 잔에 피가 가득한 것처럼 바벨론의 잔에도 살육의 피가 가득합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의 질서를 떠나 미쳐가고 있는 것입니다. 제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미친 세상에서 함께 미쳐가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운행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올 것입니다. 더 강한 자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칼을 사용하는 자는 칼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가 사용해야 할 무기는 칼이 아니라 십자가입니다. 성도가 바벨론의 잔에 취한 자들의 칼에 쓰러질 수는 있지만 그 잔을 마시고 함께 취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복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바벨론은 죽이고 상처를 남기는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자비란 없었습니다. 연약한 자들을 향하여 칼을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메대의 왕들에게 복수를 맡겼습니다. 활쏘는 자들의 활을 당기지 못하고, 일어나 갑주를 입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바벨론에게도 자비는 없었습니다. 바벨론이 아무리 큰 방패를 만들고 대비하여도 멸망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성벽을 쌓고 깃발을 세우고 파수꾼을 세우고 복병을 매복시켜도 소용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파괴자의 영을 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상처의 고통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준다는 데 있습니다. 성도는 영육간에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전혀 이기적인 말이 아닙니다. 내가 건강해야 상처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정말 불치병은 의사가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고칠 수 없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불치병 환자가 됩니다. 그들은 바벨론을 치유해 보려고 유향을 구해 보았지만 고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바벨론을 버리고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바벨론을 포기해야 하나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바벨론의 잔에 취하여 분노하고 미워하고 시기했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합니다. 나에게서 폭력을 제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능력을 주소서.
2.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상처를 치유하여 주소서. 상처받은 마음과 관계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바벨론을 피하여 하나님의 도피성에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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