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By 2021년 4월 6일 No Comments

본문: 출 1:15-22
찬송: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바로의 선택

애굽은 세상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애굽의 통치자는 자기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제거하고 싶어합니다. 사실은 하나님을 제거하고 싶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 땅에서 왕 노릇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하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왕노릇 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동업이 어려운 이유는 이익 앞에 친구도 없기 때문입니다. 왕의 자리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마지막에는 자리가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누군가를 밀쳐내는 일을 세상은 지금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경쟁자를 제거해야 네가 살 수 있다고. 바로의 경쟁자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백성이 자기의 영토에서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고 두려워했습니다. 이전보다 무거운 짐을 더하고 노역을 더 부여했지만 학대를 받을수록 더 번성합니다. 이번에는 산파에게 명령하여 남자 아이들을 태어나기도 전에 죽이게 합니다. 사탄이 하는 일은 죽이고 무너뜨리는 일을 합니다. 살리고 세우는 일을 위해서 성도가 존재합니다. 성도가 성도다워 질수록 세상은 성도를 미워할 것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닮아가는 것은 비극입니다. 성도는 바로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택해야 삽니다.

십브라와 부아의 선택

십브라와 부아는 바로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태어나는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이 산파는 바로의 명령을 거역합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두 가지 명령이 충돌할 때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고민이 됩니다. 그때 당신의 선택은 당신이 정말 두려워하는 자의 명령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바로가 더 두려우면 바로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겁니다. 하나님이 더 두려우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할 겁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남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결정이 자신을 위태롭게 할 것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살리는 일은 당신을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믿음의 선택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려운 사람은 비겁한 핑계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핑계가 당신을 부끄럽게 할지도 모릅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로의 명령을 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이 이 땅의 것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부요해지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들의 결정으로 살아남은 히브리 남자아이들은 그들의 상급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번성하는 것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바로가 제거하기 원했던 것은 히브리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지금도 경쟁자를 이기고 제거하고 싶어하는 내 안의 바로를 제거하게 하소서.
2. 십브라와 부아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 서로를 의지하며 바로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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