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라

By 2021년 4월 5일 No Comments

본문: 출 1:1-14
찬송: 246장.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번성하는 이스라엘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430년의 세월을 보냅니다. 오랜 세월이었지만 성경의 페이지는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닙니다. 그들은 점점 번성하고 강대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가 두려워할 정도로 그들의 세력과 숫자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애굽은 본래 히브리인들의 삶의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땅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목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광야가 어울립니다. 나그네 답지 않은 모습으로 익숙하지 않은 옷을 입고 살아야 했습니다. 요셉이 총리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애굽에서의 삶은 소망으로 시작했지만 곧 절망이 찾아 왔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바로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노예로 전략합니다. 애굽인들이 미워하는 대상이 됩니다. 그들이 그 땅에서 번성할수록 새로운 지도자의 마음에 두려움을 줄 뿐입니다. 사람들은 요셉을 의지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요셉의 힘과 영향력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는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영원한 반석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돕고 형통하게 해 주는 존재가 누구입니까? 요셉이 제공한 특권을 누리는 것에 짜릿한 행복을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이 사라질 때 더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학대받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없습니다. 요셉과 함께 있을 때에나 요셉이 떠난 후에나 동일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일 뿐입니다. 요셉 덕분에 애굽으로 들어간 야곱의 가족들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굶주리던 시절에 배불리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고 하늘을 나는 것 같았습니다. 산봉우리가 높으면 계곡도 깊습니다. 그들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해 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요셉의 은총으로 특권을 누리던 이스라엘이 번성하자 애굽인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세상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번성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거주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렵게 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이 발생하면 이들이 적들과 연합하여 우리를 대적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예가 된 이스라엘의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이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갔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번영의 시기가 아니라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합니다. 억압하면 할수록 더 교회 다워 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쇠락하는 이유는 세상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 두신 이유를 발견하게 하소서.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이유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함을 깨닫게 하소서.
2. 아무리 학대와 곤고함이 몰려와도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고난이 많을수록 더 번성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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