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포도원의 주인은 누구인가

By 2020년 4월 7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2:1-12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포도원을 만드신 아버지

하나님의 창조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입니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업적을 행할 수록 하나님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없어야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행복하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방탕한 길로 향합니다. 그 대가는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포도원을 파괴하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학문과 문명이 발전하여 하늘에 닿을 것 같은 바벨탑이 세워질 때마다 역사는 무너지는 일을 반복합니다. 바벨탑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울타리를 치고, 땅을 파서 포도즙을 짜는 틀 자리를 만들고, 망대까지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멀리 떠난 것입니다. 게으른 청지기는 일하지 않고, 악한 청지기는 아들을 죽일 것입니다. 포도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기대가 있습니다. 나의 삶이 가장 소중한 그분의 열매가 되어야 합니다.

포도원 밖으로 버려진 아들

포도원 주인은 열매를 기대했습니다. 주인은 포도원에서 난 소출 가운데 얼마를 가져오라고 종을 보냈습니다.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의 소출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하고 있습니까? 어떤 포도원의 소출을 가져오고 있습니까? 예배의 자리는 숙제를 가져오는 자리가 아니라 칭찬받을 기회입니다. 감사의 기회입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종의 머리를 때리고, 모욕하고, 죽여 버렸습니다. 지금도 농부들은 자신들이 그 포도원을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아들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들마저 죽이면서 이렇게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상속자니, 이를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가 차지하자” 이 모든 예화의 결론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건축자들은 왜 그 돌을 버렸을까요?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죽입니다. 아버지는 그 포도원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도원을 다시 세우는 일을 십자가에서 행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자리는 반역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버린 장소이고, 창조주이신 아버지가 다시 아들을 모퉁이돌로 세우신 자리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허락하신 포도원을 잘 관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자원이 고갈되고 전염병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던져 버리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포도원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교만을 내려 놓고 겸손하게 순종하는 사명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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