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진정한 용기

By 2020년 9월 28일 9월 29th,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8:1-13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살 길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생명을 얻습니다. 십자가를 통과하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합니다. 갈대아 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가 되었습니다. 상대가 되지 않지만 어떻게 해서든 나라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가 전해준 살 길은 갈대인에게 항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위험한 말이 분명했습니다.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을 버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자기 조국의 마지막 운명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패역한 시대에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예레미야는 배반자로 보였을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아니라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배역한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칼과 예언자를 동시에 보내셨습니다. 사실 예레미야와 갈대아인들은 같은 편이 맞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보내신 이유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위험한 전쟁터의 한 복판에 보내진 특수부대원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두려움이 있다면 그 일을 행할 수 없습니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랑은 두려움보다 더 용기있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살리는 것

왕에게 예레미야를 죽이자고 요청합니다. 남은 군사와 백성들의 손을 약하게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고관들의 말에 비겁한 결정을 합니다. 너희 마음대로 하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위기에 처합니다.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지는데 그곳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인 죽음의 구덩이였습니다. 그때 예레미야를 구하기 위하여 나선 사람이 에벳멜렉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 민족이 듣고 싶지 않은 메세지를 전하였다면, 에벳멜렉은 모두 예레미야를 죽이고자 할 때 왕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들의 행위가 악하고 결국 예레미야가 죽게 될 것이라고 나섭니다. 에벳멜렉과 예레미야의 용기가 동일합니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하나님을 경외할 때 나타납니다. 구스 사람 에벳멜렉은 선한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자기 민족도 아니고 자기가 관여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알았습니다. 그는 왕에게 직언하고 왕이 허락한 30명과 함께 예레미야 구출작전이 시작됩니다.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예레미야의 겨드랑이에 대고 건져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예레미야뿐만이 아니라 에벳멜렉입니다. 그 용기가 자신도 살리게 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두려워질 때 두려워하지 않고 전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편에 서는 자가 되어 사람을 살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모든 사람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담대하게 일어나 옳은 길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죽어가는 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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