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너 자신을 속이지 말라

By 2020년 9월 26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7:1-10
찬송: 519장 구주께서 부르되

기도할 수 없다면 기도를 요청하라

기도가 필요한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외에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고 기도할 믿음도 바닥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중보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고 당신의 기도를 도우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유다의 마지막 왕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임명했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나라의 멸망을 목도해야 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여호와의 도움을 기대했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예레미야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은 무엇을 기도하고 있습니까. 정말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맞습니까? 하나님이 당신을 돕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예레미야의 기도가 아니라 당신의 순종입니다. 시드기야 왕의 소망은 하나님이 아니라 애굽에 있었습니다. 애굽은 바벨론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제국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없었다면 애굽에 소망을 두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믿는 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믿음 없는 헛된 기도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

무언가를 너무 간절히 소망하면 하늘이 감동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떠나고 애굽이 우리를 와서 도울 것이라는 말처럼 그들이 믿기 쉬운 말이 어디있습니까? 그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응답하시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시험을 받습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애굽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세상의 돈과 비교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수에게 들키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애굽을 의지할 때 자신을 속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여깁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확신에 불과합니다. 믿음처럼 보이는 자기 확신을 떠나십시오. 헛된 것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스스로 속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지 않은 사람은 순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고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저주처럼 보이고 저주가 축복처럼 보일 것입니다. 자신을 속이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도 없습니다.

기도제목

1. 헛된 기도를 의지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애굽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따른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믿음처럼 보이는 자기 확신을 버리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