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레미야의 사명

By 2020년 9월 25일 9월 26th,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6:20-32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불 속으로 사라진 말씀

불길한 예감일수록 적중될 때가 많습니다. 바룩이 두루마리 책을 낭독하였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금식의 때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메시지는 비록 그들이 원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들의 마음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반드시 들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었습니다. 왕입니다. 왕에게 소개하기 전에 예레미야 선지자와 바룩을 숨겨 둡니다. 이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나기 전에 그 남편 나발은 술에 취해서 다윗의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나발의 하인들은 나발이 아니라 아비가일을 찾습니다. 주인이 들어야 할 메시지가 있었지만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불량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김은 더불어 말할 수 없는 불량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가 들어야 할 말씀을 듣는 대로 피워 놓은 화로에 태워버립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신하들이 왕을 만류하지만 왕은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불 속으로 사라진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당신이 들어야 할 말씀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 말씀이 사라지기 전에 당신이 사라질 것입니다.

다시 기록된 말씀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이 새겨진 두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담긴 것이었고 축복을 상징했습니다. 소중한 것 가운데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돌판을 깨뜨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춤추며 금송아지를 앞에 두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자격이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모세의 분노는 자신의 유익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린 백성들에게 하나님 대신 분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놀랍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다시 십계명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막을 수 없습니다. 두루마리를 불 태워 없앤 여호야김 왕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여호야김 후손들 가운데 다윗의 보좌에 앉을 이가 없을 것이고 그의 시체는 버림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끈질깁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두루마리에 기록하게 하십니다. 이번에는 더해진 내용이 있습니다. 왕을 향한 심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기록하고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레미야의 사명이고 동시에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불순종할수록 심판의 페이지는 늘어갈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불량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내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나의 길을 돌이키게 도우소서.
2.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거역하는 자들에게 다시 말씀을 전하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말씀을 경외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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