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지혜로운 건축가

By 2021년 1월 28일 No Comments

본문: 마 7:13-29
찬송: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이 시대는 경쟁의 시대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좁은문 투성이입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는 문이 너무 좁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좁은 문은 따로 있습니다. 그 좁은 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좁은 문이 너무 넓어진 느낌입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좁아진 현상을 보고 있을 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은 바보같이 살라는 것입니다.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 넓은 문도 좁은 문이 됩니다. 이 세상에서 바보같이 사는 것이 바보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말 지혜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당신의 인생의 목표라면 당신이 좁아진 그 문을 향하여 경쟁하는 일을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그 좁아진 문으로 들어가야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나름대로 방식이 있고 검증된 분석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길이 정말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우리도 동일한 길로 부름받았습니다. 제자들은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넓은 길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에 도달할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열매를 보고 분별하라

씨앗을 보고 열매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 씨앗이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그 씨와 비교할 수 없는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시작을 씨앗에 담아두셨습니다. 씨앗 안에는 나중에 성장하여 열매를 맺게 될 진짜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그 열매가 맺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는 그 하나님의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우리의 어리석음에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심지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와 성도의 삶에도 열매를 맺기 위한 조건과 환경이 존재합니다. 콩심은 데서 팥이 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성장을 위해서 때로는 고난이 필요합니다. 열매 맺는 것은 창조의 방식입니다. 진정한 열매의 가치는 그 안에 다시 생명을 창조할 씨앗을 담아 내는 데 있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오지만 노략질 하는 이리입니다. 누군가를 판단해야 한다면 그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열매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쓸모가 없습니다. 찍어서 불에 던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열매 없는 일을 버리고, 열매로 분별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경쟁의 시대에서 승리하기 위해 달려가는 좁은 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2. 열매 없는 삶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내 삶에 맺기 원하시는 진정한 열매를 발견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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