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By 2024년 3월 25일 No Comments

본문: 누가복음 22:1-13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사탄이 당신을 노리는 이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배반한 제자 가롯 유다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배신을 모르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꼭 유다가 있어야 인류를 죄를 대속하는 십자가의 사건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안 일어나도 될 일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유다의 배신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가 연약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하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배반한 자가 분명합니다. 그의 생각에 사탄이 악한 계획을 넣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던 사람들이 두려워 하던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사람들을 두려워 해서 성전에서 예수님을 체포할 수 없었고 배반한 제자의 밀고에 의해 어둠 속에서 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팔려고 그들을 찾아간 유다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었고 그들은 유다를 너무 기뻐했습니다. 사탄이 당신을 노리는 이유는 당신이 하나님의 나라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직도 마음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 누구라도 가롯 유다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택하신 이유

가롯 유다의 안타까운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은 예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에 유다처럼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죄를 범하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어둠 속에서 부끄러운 일을 행하는 실패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일에 실패하면 안됩니다. 회심보다 더 어려운 일이 회복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의 일부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믿음을 자랑하게 되면 그것은 나의 의가 됩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됩니다. 순종하기 어려운 이유도 동일합니다.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서 만나게 하신 물동이를 메고 가던 사람도 순종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되어지는 무대 위에 우리가 살아갑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길은 위대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에 기록된 대로 일어날 일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선택하신 이유는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이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할 차례입니다.

기도제목

1. 사탄이 나를 노리는 이유를 바로 알고 오직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 사는 일에 성공하게 하소서.
2. 나를 신뢰하는 예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 되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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