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좋은 친구를 사귀라

By 2020년 11월 13일 11월 15th, 2020 No Comments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3:6-18
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일하는 것은 성경적인 일입니다. 성도에게 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일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영적 행위입니다.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도 일을 했습니다. 일은 징계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아담이 범죄하고 나서 일하는 것이 징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일을 통하여 열매를 주신 것입니다. 일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우리는 일하지 않을 때 타락합니다. 수도원 전통 속에서 믿음의 선배들은 땀을 흘려서 일하는 것이 기도보다 소중하다고 여겼습니다. 기도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을 중단하게 되었을 때 수도원도 세속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것은 소중한 영적인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 대해서 오해한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일하지 않는 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제 끝이 다가왔으니 일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자고 생각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우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일은 호흡과 동일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일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당신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십시오.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 앞에서 선과 악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선한 것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반역하여 악한 자의 자리에 서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우리는 모두 선한 일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그런데 절망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악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바위와 같은 그 견고함에 선한 의도로 작은 일을 시도하는 나의 몸짓이 무의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선을 행하다 우리를 낙심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선을 악으로 갚는 배은망덕한 누군가가 아니라 내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선한 일을 시도할수록 낙심할 일이 많아집니다. 차라리 선을 시도하지도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선한 시도는 소중합니다. 당신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선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잊고 살다가 우리를 낙심케 하는 누군가 때문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바울은 아직 어린 아이와 같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사랑의 충고를 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것입니다. 이제 게으른 자와 복음의 전통을 버리고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모든 형제들에게서 떠나십시오. 당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기도제목

1. 영적인 영역과 삶의 자리에서 나의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일하는 기쁨을 다시 회복시켜 주소서. 일하는 것이 거룩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
2.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소서. 악한 세상에서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을 택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