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정말 하나님을 아는가

By 2019년 6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22:10-19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살룸의 비극.

요시야의 뒤를 이어 통치한 왕의 이름은 여호아하스입니다. 그의 다른 이름이 살룸입니다. 살룸은 요시야의 넷째 아들이었고 3개월 동안 왕위에 올라 악을 행했습니다. 결국 애굽의 느고에 의해 폐위되고 애굽으로 끌려가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를 위해 눈물 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 울지 말고 길을 떠난 사람을 위해서 울라. 그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자기가 태어난 땅을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흘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다윗이 범죄한 결과로 자기 대신 죽어야 했던 아이를 위해서 눈물 흘렸지만 정작 그가 죽고나서 더 이상의 금식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살룸 왕은 요시야 왕의 죽음 이후 하나님을 떠난 결과를 상징합니다. 백성들은 이전에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하나님의 왕 요시야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살룸을 위해서 울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눈물 흘려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불행을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립니다. 그 사람이 지금 있었더라면 이라고 아쉬워 합니다. 앞으로 닥치게 될 심판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하면서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살룸의 인생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으로 가면 살룸같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애굽을 의지합니다. 살룸을 위해서 울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울라는 것과 동일한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서 울기 전에 내 자신을 위해서 울어야 합니다. 내 진짜 운명과 위기를 알기 전에는 하나님께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여호야김의 비참함.

여호야김은 요시야의 둘째 아들입니다. 첫째 아들이 왕위를 이어 받았지만 애굽으로 끌려가서 느고에 의해 세워진 왕입니다. 여호야김은 자기의 탐욕을 위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불의로 그 집을 세우고,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않았습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자기를 위한 왕국을 세웁니다. 왕이 되어서 공의로 다스리지 못한 책임도 하나님이 물으시는데 자기를 위해서 나라를 세우는 나라의 백성들은 더 불행해 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자기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과 권력을 자기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기의 눈을 멀게 하고, 백성들을 압제하고, 하나님을 멸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는 백향목 궁궐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가 장막에 거하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잠못 이뤘지만 여호야김은 자기의 집을 먼저 화려하게 하느라 잠못 이뤘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너의 아버지가 어떻게 형통하였는가를 잊었느냐?” 그의 아버지는 먹고 마시기 전에 공의를 행하는 왕이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요시야를 잊은 왕 여호야김은 자기를 위한 왕국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비참했습니다. 짐승같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를 위해서 눈물 흘려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위해서 살기를 바랐으나 그가 죽었을 때 아무도 그의 곁에 없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울어줄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떠나 애굽을 의지하는 살룸이 되지 않게 하소서. 아직 눈물 흘리며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다면 내 자신을 위해서 울게 하소서. 주님의 도우심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그 비극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2.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자기를 위한 나라를 세우는 일을 중단하게 하소서.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웅장한 자기의 집을 세우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형통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나를 위해서 눈물 흘릴 자를 허락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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