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의로운 가지를 붙잡으라

By 2019년 7월 1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23:1-8
찬송: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새로운 목자가 필요합니다.

양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목자입니다. 길을 잃은 양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예수님은 이미 누가복음 15장에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한 마리의 양에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입니다.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비극에 대해서 하나님은 먼저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백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지도자는 섬기기 위해서 주어진 권한과 자리를 자기를 위해서 사용하는 어리석음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무능력한 지도자를 봅니다. 자기를 위해서 백성을 이용하는 지도자를 봅니다. 공정하지 못한 지도자를 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그들이 원했던 왕의 모습입니다. 그들이 원했던 지도자는 이웃 나라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줄 왕을 원했습니다. 이전에는 그들에게 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백성이 없는 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왕은 불행해 집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이제 내가 너희의 왕이 되리라 선언하십니다.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라” 하나님이 친히 다윗의 후손으로 의로운 가지가 되게 하시겠다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을 예수님이 성취하십니다. “그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왕이 아니라 목자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길을 잃은 양과 같기 때문입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에 정착할 때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 사건은 애굽에 행하신 열 가지 재앙이었습니다. 그 재앙은 이스라엘을 건지시기 위한 하나님의 기적이고 애굽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애굽을 심판하신 여호와를 기억했습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이 백성을 건드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닮아갑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그들에게 여전히 제단이 있고, 종교적 행위는 남아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들의 타락은 하나님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죄의 특징은 강력한 복원력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했던 은혜의 시절을 잊어버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두려운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인류가 다시 타락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시 바벨탑을 쌓아 올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고 고치기 위해서 새 일을 행하셔야 했습니다. 진노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특별한 약속을 합니다. 북쪽에 있던 민족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자들을 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또 한번 앗수르와 바벨론에서 건지십니다. 제2의 출애굽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에게 구원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바꾸시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것은 변하지 않는 우리의 완고함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선한 목자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왕을 구한 것은 우리에게 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살핌 안에서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누리게 하소서. 거짓 목자를 심판하시고 자기만을 위하는 지도자에게서 우리를 건지소서.
2.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새롭게 구원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애굽에서 건지신 하나님이 북방민족에게서 다시 그들을 건지실 것을 믿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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