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절망을 이기는 믿음

By 2024년 1월 31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0:46-52
찬송: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보기를 원하는 자

여리고로 가는 길에 디메오의 아들이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에 조용하지 않고 부르짖으며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되는 것도 대단한 믿음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자존심 때문에 하나님 앞에 부르짖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다가 하나님께 나아오지 못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밤에 찾아와서 은밀히 물었습니다. 바디메오는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담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의 삶이 너무 비참해서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 앉은 자에게 기적을 행할 때에는 금과 은을 줄 것이 없고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베드로의 믿음의 열매였습니다. 바디매오는 비참한 삶 가운데 동전을 구한 것이 아니라 보기를 구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향한 그의 놀라운 믿음이 분명합니다. 그는 잠잠할 수 없었습니다. 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그는 보기를 원하다고 고백합니다. 가장 간절하면서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렇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구원을 원하는 자

믿음으로 보기를 구했던 바디매오는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서 있는 바디매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그처럼 부르짖으며 예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 삶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나의 욕망을 채우는 일을 위해서 달려갑니다. 창고에 가득한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합니까? 하나님이 그의 생명을 오늘 취하면 내일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둠 가운데 살아가면서 이 세상의 자잘한 문제들 때문에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하며 살아왔습니다. 시집가고 장가가고 밭을 사고 소를 사는 것이 구원의 초대보다 더 중요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렇게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주인이 되지 못해서 입니다. 여전히 내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삶은 고되고 힘겹습니다. 낙심하고 좌절할 것입니다. 당신이 오늘 절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갖고 싶은 것이 없어서 절망하는 자의 모습은 하나님을 안타깝게 합니다. 나의 죄의 문제로 절망하는 자는 부르짖는 바디메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에게 빛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 앞에서 나의 삶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동전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구원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나를 절망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 절망의 영역에 주님이 주시는 소망의 빛을 비춰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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