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자유를 위한 약속

By 2020년 9월 21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4:8-22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사람과 맺은 언약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자유입니다. 자유를 빼앗긴 사람은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준비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 얻은 것입니다. 바뀌지 않는 오래된 전통과 싸우고 약자들을 억압하는 권력과 싸워서 얻은 자유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 소중한 권한에는 책임도 따릅니다. 나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드기야왕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들에게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고 명령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노예의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그들을 건져내셨습니다. 그들이 얻은 자유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속박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시드기야 왕이 선포한 것은 히브리인들이라면 누구라도 형제된 자를 종으로 삼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탐욕이 언약의 책임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마땅히 지켜야할 약속을 저버리는 자들을 봅니다. 왜 그들은 약속을 버리는 것일까요? 그 언약이 자신을 지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언약을 저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가 자유를 얻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

자유는 당신이 원하는 행복의 토대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성취하여도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어떤 나라에서는 독재자의 권력아래 숨죽이고 살아야 합니다. 통제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당신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자유를 빼앗긴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알지 못합니다. 그 자유의 신선한 공기를 맛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독재 정권 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죄에게 자유를 빼앗긴 당신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존재는 누구입니까? 원수는 지금도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존재가 하나님이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곁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곳에서 자유를 만끽합니다. 당신이 원했던 자유는 자신을 종으로 만듭니다.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은 당신을 파멸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언약을 저버린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칼에게 자유를 건네십니다. 자유를 위한 언약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 자유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셨습니다.

기도제목

1.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사람들과 맺은 언약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2. 아직도 죄악 가운데 살고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그곳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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