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약속을 지키는 사람

By 2020년 9월 22일 9월 26th,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5:1-11
찬송: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포도주를 마시라

하나님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약속한 날까지 혹은 죽는 날까지 나실인으로 살았습니다. 나실인의 언약은 자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한 포기입니다. 요나답의 본래 이름은 여호나답입니다. 요나답은 예후와 함께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진멸하고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모두 죽이는 개혁의 공신이었습니다. 개혁을 행하는 사람들이 쉽게 타락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요나답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후대에게 명령합니다. 레갑 족속은 요나답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 언약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 집을 짓거나 씨를 뿌리지 않고, 천막에서 평생을 살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시험해 봅니다. 여호와의 집으로 레갑족속을 불러서 포도주를 권한 것입니다. 그들은 그 시험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알았습니다. 거룩한 자로 사는 것이 힘들어 보이지만 그 선택으로 누리는 기쁨이 큽니다. 거룩함은 본래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고 그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 시대의 레갑족속입니다.

나그네로 살 수 있는가

나그네로 사는 것은 한번의 결정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아야 가능합니다. 정착할 땅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어떻게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수 있습니까?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지금 당신이 정착한 땅은 영원한 거주지가 아닙니다. 여건이 되지 않아서 이사를 많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직장이 바뀌고, 학교를 다녀야 하고,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사를 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거주지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그네들입니다. 광야의 시간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때 언약의 백성을 가장 위태롭게 한 것은 그 땅에 이미 거주하고 있었던 족속들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이스라엘 보다 힘이 세고 철병거를 가지고 있었을지라도 하나님이 승리하도록 도우셨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땅에 정착하려고 하는 이스라엘 자신의 연약함이었습니다. 정착하는 삶은 평안하고 안락합니다. 부요함을 제공하지만 이 땅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게 합니다. 믿음의 여정을 떠난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유혹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았던 이스라엘은 그 땅의 풍요의 우상을 따릅니다. 나그네의 삶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도 나그네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위해서 나의 권리와 기쁨을 기꺼이 내려 놓을 수 있는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개혁을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믿음의 삶을 가르쳐 주소서. 이 땅의 것들을 소유하고 정착하고 싶을 때 닥치게 될 유혹들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나그네의 삶을 중단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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