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의의 길에서 만나는 하나님

By 2021년 3월 8일 No Comments

본문: 마 21:23-32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의심스러운 권위

복음을 전할 때 실패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아직 듣는 청중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기꾼도 알고 있는 단순한 사실을 우리가 모릅니다. 사람들은 믿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세우신 이유는 우리가 온전히 복음의 열매가 되지 않으면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가정 먼저 복음이 전해져야 할 대상은 미전도 종족이 아니라 당신입니다.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던 예수님에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들의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 아니라 믿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지금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의심 받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세례 요한의 권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 분명하기에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권위가 누구에게 의심받고 있습니까? 교회입니까 아니면 세상입니까?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할 때 진정한 제자가 됩니다.

의심스러운 순종

순종의 기준으로 볼 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아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아버지가 명령합니다. 포도원은 천국의 장소이고 청지기와 같이 아버지의 일을 하는 삶의 터전입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겠다고 말하고 가지 않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하고 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나중에 뉘우치고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첫째 아들은 자기가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가 아버지에게 그렇게 대답하였고, 자신도 그것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버지를 떠나 있다는 사실을 자신만 모릅니다. 그래서 여전히 삶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좌절합니다. 둘째 아들은 탕자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회개의 기회를 얻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다시 돌아가야 할 집을 되찾습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선 길이 의의 길입니다. 첫째 아들은 여전히 자신이 의의 길에 서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첫째 아들의 의심스러운 순종을 드러내십니다. 그는 자신의 순종을 의심해 보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속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생각한 의의 길과 아버지가 생각한 의의 길이 다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오셨습니다. 이제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길이 당신이 보여줄 순종입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나의 불신을 용서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권위가 나 때문에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2. 말로만 충성하겠다고 고백하는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진정한 순종의 기쁨을 가르쳐 주소서. 회개하고 의의 길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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