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2021년 3월 9일 No Comments

본문: 마 21:33-46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엇갈린 기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모든 일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신뢰의 결과입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포도원을 맡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바보 같은 모습을 발견합니다. 소중한 포도원을 가꾸고 믿을 수 없는 농부들에게 맡기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멀리 떠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기대하고 기다리십니다. 어쩌면 기적을 기대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수확 할 때가 다가왔습니다. 주인은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소출의 얼마를 받기 위해 자기 종을 보내셨습니다. 악한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이고 돌로 내리 쳤습니다. 이제 주인에게 남은 카드는 아들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 이것이 하나님의 기대였습니다. “이는 상속자니 자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이것이 악한 농부들의 기대였습니다. 엇갈린 기대 속에 비극이 일어납니다. 주인의 아들이 비참히 죽어갔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기대가 그 비극의 장소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그 아들의 죽음을 통하여 악한 농부들이 변화되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렸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그 엇갈린 기대를 회복하는 장소입니다. 믿을만하지 못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가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엇갈린 결과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헤롯 성전을 자랑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리라고 선언하십니다. 십자가를 자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세운 건축물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도 안에 거하십니다. 온전한 성전을 세우기 위해서 무너져야 할 성전이 있습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은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건축자 되시는 하나님은 바로 버려진 돌을 모퉁이 돌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중요한 인물이 되기 원합니다. 버림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포도원 비유에서 발견하는 소중한 두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버림받는 자와 택함받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서 빼앗아 누군가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버려진 것을 사용하여 새로운 건축을 시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재활용의 대가이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여겨서 버리지만, 하나님은 버림받은 것을 고쳐서 새로운 일을 행하십니다. 악한 농부들이 포도원을 훔치고 빼앗을 수는 있어도 포도원의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을 소중히 지켜야 합니다. 모퉁이 돌은 건물의 기초입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은 돌 위에 새로운 성전을 지으실 겁니다. 그 돌 위에 당신의 삶을 세우고 계십니다.

기도제목

1. 엇갈린 기대 속에 주인의 아들이 악한 농부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멈추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서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포도원의 청지기임에도 주인처럼 행동하고 주인의 아들을 죽이려고한 죄악을 용서하여 주소서. 돌 위에 떨어지는 자가 아니라 돌 위에 세워지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