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를 입은 자

By 2020년 12월 23일 No Comments

본문: 눅 1:26-38
찬송: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위험한 축복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는 축복을 받은 여인이 마리아입니다. 놀라운 축복이지만 위험한 축복입니다. 처녀가 잉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안전한 축복을 원합니다. 진정한 축복은 마지막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기의 생명을 위협 받고 자기의 소유를 모두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축복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복을 좋아합니다. 부요하고 건강하고 형통하고 장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땅에서 복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좋은 것을 얻고 누릴 때 사람들은 그를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을 다르게 정의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을 복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묵상하는 자를 복 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복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해지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 마르고,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위험한 축복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모두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도 그 축복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어떤 축복을 원하십니까?

불가능한 축복

처녀가 잉태하여 아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는 그녀를 혼돈케 했습니다. 마리아는 위험한 축복을 선택한 것처럼 불가능한 축복을 선택합니다. 하나님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적어도 믿음의 사람이라면 우리의 기준으로 불가능을 정의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헤아려 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질서를 벗어나는 일들을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홍해가 갈라지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만나가 하늘에서 내리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기적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놀라운 기적은 죄인이 구원을 받는 기적입니다. 그 기적을 위해서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선택받은 여인이 마리아입니다. 마리아에게 그 기적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기적을 경험했던 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엘리사벳도 그 많은 나이에 요한을 임신했으니 처녀인 너에게 잉태된 아이가 태어나는 일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하나님에게는 평범한 일입니다. 마리아는 불가능한 일을 믿음으로 가능하게 하는 사람으로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죄인과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불가능한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1. 세상이 주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그 축복이 위험해 보일지라도 그 축복을 선택하고 헛된 것을 내려놓게 하소서.
2. 내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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