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가 시작되는 곳

By 2024년 3월 13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51:1-19
찬송: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죄를 처리하라

죄를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원인을 제거하고 죄의 결과에 대해서 보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죄의 전염성이 너무 강력해서 복음의 회복이 필요한 땅이 많습니다. 죄의 원인은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창조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전가하는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심각합니다. 죄를 인정하지 않는 죄인들이 너무 많아져서 회개의 기쁨을 알기 어렵습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은 죄인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도우셔서 죄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율법은 천사의 손으로 허락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율법이 오기 전에도 죄가 있었으나 죄인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게 하지만 죄를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죄를 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씻겨집니다. 죄는 얼룩말의 무늬를 지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죄이고 죄가 나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죄를 미워하지만 우리를 미워하지는 않으십니다. 죄가 있는 곳에서 은혜가 시작됩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의로움은 은혜의 걸림돌이 될 때가 더 많습니다.

예배를 회복하라

하나님은 당신의 죄를 제거하기 원하고 깨끗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내 죄를 처리하고 싶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죄를 덮고 감추기를 원합니다. 사실 죄를 사랑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자석이 자석을 끌어들이듯이 죄와 가깝습니다. 그 죄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항하는 바로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는 내 안에 있는 자아입니다. 목이 곧은 것은 바로와 내 자신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매를 맞고도 변하지 않고 더 담대하게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죽을 것 같으면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다가 살만하면 다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우슬초로 깨끗케 되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 반드시 빛 가운데로 나아와야 합니다. 나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의로움을 갈망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범죄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을 살았지만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추악한 죄를 인정하는 것은 죽음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의 죽음은 진정한 예배로 이어집니다. 예배는 완전한 자의 찬양이 아니라 죽음을 통과한 자의 회복입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죄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다시 내 삶에 은혜의 강물이 흘러갈 수 있게 하소서.
2. 진정한 예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죽음을 통과한 자의 고백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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