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유월절을 완성하시다

By 2024년 2월 13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4:22-31
찬송: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모두를 위해서 나를 버릴 것이다

제자들은 여전히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연약함과 미련함을 아시고 예수님은 그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경험할 약속의 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유월절 식탁에서 나누어 먹던 음식 가운데 그 빵을 들어 축사 하시고 나눠 주셨습니다. 이것을 받아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나눠 주는 내 몸이라. 예수님은 친히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영생을 얻습니다. 식후에 잔을 들어 축사 하시고 이 잔을 받아 마시라. 이것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죽어야 할 어린양입니다. 그 피를 보고 심판의 천사들은 칼날을 거두었습니다. 그것이 유월절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시고 영원한 유월절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시는 그날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 이것은 건강을 위해서 금주를 선언하신 것이 아니라 유월절의 완성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믿음으로 그 자리에 나오는 모든 택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유월절의 완성입니다. 모든 죄인들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식사의 자리에서 바로 전에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배반하여 팔아 넘기리라고 예언하신 것은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시에 십자가의 자리에서 주님은 홀로 남을 것을 예언하십니다. 베드로는 장담하며 예수님에게 주장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주를 버린다 할지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베드로의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모두 아시고 사랑하십니다.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으로 큰 소리 치지만 연약하여 주님을 배신하고 주님을 실망시킬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도 주님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외롭고 버림받은 자리에 있을 때에도 우리 곁에 있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자기의 충성을 주장하자 모든 제자들이 나도 주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것은 당신이 신실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유월절의 완성은 원수의 칼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길을 피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은 모든 죄인들을 위해서 스스로 내어 주신 어린 양이심을 기억하며 언약의 자리에 나아가게 하소서.
2. 모두가 주님을 버리고 배신할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을 신뢰하고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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