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

By 2021년 4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출 3:13-22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한 아담이 위대한 동역을 합니다. 창조물의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이름은 대상을 부르기 위해서 쓰이는 것입니다. 이름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격적인 관계에서만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소개된 하나님의 이름이 한 가지 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과 만난 사람들의 경험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아무개가 아닙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들은 당신을 향한 은혜의 증거들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가 발견한 하나님의 이름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세상의 시작과 근원 되시는 존재입니다. 그보다 먼저 존재하는 신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자 입니다. 그 창조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또 하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조상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이지요. 너희 민족의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뒤를 이어서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강한 손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사는 자에게 능력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애굽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또 한번 나그네가 되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척은 더 이상 가족 같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훨씬 친근할 겁니다. 모세는 오래 전에 도망친 자이고 잊혀진 자였습니다. 게다가 모세의 과업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건져내는 일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자기 동족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아야 했습니다. 완강한 바로를 상대하여 치열한 싸움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 질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바로가 너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나가려는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삼일 길을 광야로 행하여 그곳에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요구가 아니지만 마음이 강퍅해진 바로는 이것을 허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열 가지 재앙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을 이스라엘이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단지 바로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과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강한 손을 보아야 했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 인생에 알게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세상으로 나가게 하소서.
2. 하나님을 대적한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강한 손을 보게 하소서. 원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담대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