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배를 위한 부르심

By 2021년 4월 9일 No Comments

본문: 출 3:1-12
찬송: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하나님의 산에서 신을 벗어야 하는 이유

모세는 애굽을 떠나 도망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에 안긴 것입니다. 당신도 하나님을 떠나 도망치는 인생의 끝에서 주님의 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반역하고 거역하여 아버지를 떠나는 탕자를 기다리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버지를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땅 끝까지 도망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손을 떠나 갈 곳이 없습니다. 모세는 예배자로 부름받습니다. 가시떨기나무가 불에 타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가까이 가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이 금지하셨습니다. 그가 신을 벗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원한다면 신을 벗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호기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신을 벗지 않습니다. 거룩한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기쁨이 되지만 준비되지 않은 예배자가 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모세는 다시 한번 자기의 얼굴을 숨깁니다. 하나님 보기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고 모세의 정체를 드러낼 사명을 주십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으로 보냄을 받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땅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시점에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울부짖음이 하나님께 들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당신이 신을 벗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 입니다.

애굽에서 건져내신 이유

모세는 자기가 누구인지 아직도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겠습니까?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들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이신지 아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부르든지 상관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죄인들의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이 질문하신 목적은 제자들이 나를 누구라고 부르는지 알고 싶어서 였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것이 사명의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났지만 그 이름을 물어야 했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알고 계셨습니다. 모세가 태어날 때부터 건지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이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알고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사명은 히브리 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하는 군사작전을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데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인생이 진짜 시작하는 곳은 왕자였던 애굽이 아니라 가시떨기 나무가 있는 하나님의 산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땅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내 신을 벗고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땅 끝이라고 여겼지만 그곳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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