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오직 은혜로만

By 2020년 8월 19일 No Comments
본문: 로마서 11:25-36
찬송: 519장 구주께서 부르되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만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합니다. 나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가 되고 나의 성공이 하나님의 성공이 됩니다. 그러므로 나의 연약함에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그 고귀한 하나님의 이름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 실수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실패하였고 구원의 기회가 이방인들에게 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시기하고 이방인은 교만해질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을 모두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이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이스라엘을 어리석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이방인의 충만한 수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인내가 분명히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복음의 관점에서 그들은 원수가 되었지만 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사랑받은 자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후회하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고, 약속하신 것을 폐하실 수도 없습니다. 당신의 후회를 하나님은 최선으로 완성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이방인이 구원을 경험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전에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모두 하나님의 원수였습니다. 그때는 순종하지 않은 자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계획은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은혜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이었습니다. 왕의 이름을 부르고 호산나를 외쳤지만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로 전락했습니다. 왜 입니까?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의지하려 했습니다. 자기들의 행위로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어왔던 것입니다. 먼저 부름받은 자들에게 기득권이 있습니다. 그들은 먼저 된 자들이었지만 나중 된 자가 됩니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이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오직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순서를 바꾸시고 모두 은혜 아래 두셨습니다. 유대인이었지만 이방인의 사도로 달려온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발견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습니다.

기도제목

1. 나를 부르신 하나님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후회하지 않으실 일에 대해서 후회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부요하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은혜 아래 두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겸손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