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수님의 유월절

By 2021년 3월 25일 No Comments

본문: 마 26:17-35
찬송: 311장. 내 너를 위하여

유다의 배신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예수님의 유월절이 시작됩니다. 유월절은 구원을 의미합니다. 애굽에서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피하기 위해서 필요한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구원은 심판을 면제 받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축제의 시간입니다. 함께 모여 유월절의 어린 양을 잡아 먹었습니다. 함께 피를 흘리고 함께 고기를 먹는 것이 유월절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서 제자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순종으로 유월절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에 예수님은 한 사람에게 주목합니다. 자기를 배신할 제자입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 중의 하나이다. 주여 나는 아니지요? 우리 가운데 누가 가롯 유다인지 궁굼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한 사람에게 돌을 던짐으로 나의 결백을 증명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누가 가롯 유다입니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 가롯 유다를 알고 계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은 자기의 결백을 위해서 주장한 말이지만 가롯 유다는 자신의 거짓을 위해서 또 한번의 위선을 행합니다. 예수님이 유다에게 원하신 것은 마지막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유월절을 위해서 꼭 가롯 유다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안타까움을 유다만 몰랐습니다.

베드로의 배신

예수님의 만찬은 배신한 제자와 배신할 제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할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로 향하시기 전에 십자가에서 제물로 드려질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유월절은 예수님이 혼자 준비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성찬에 동참해야 합니다. 모든 성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떡을 떼어 주시면서 “이것을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잔을 나눠주시면서 “이것을 받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찬미하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으로 향했습니다. 예수님의 유월절은 이별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제자들은 그 이별을 준비하는 데 실패합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흩어지리라. 스가랴 13:7의 말씀이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실패를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갈릴리에서 기다리시는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베드로와 모든 제자들이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배신하지 않으리라고 말합니다. 감사한 것은 예수님은 배신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기도제목

1. 누가 가롯 유다인지 찾아내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는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주님의 손을 붙잡게 하소서.
2. 예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을 함께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성찬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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