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비된 나라

By 2021년 3월 23일 No Comments

본문: 마 25:31-46
찬송: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그들이 알지 못한 기회

천국에 들어갈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습니다. 예정론은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미리 정해져 있어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선택 받지 못한 자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을 받은 자가 돌아보니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나의 불순종과 거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나를 위해서 행하신 그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믿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그 기회를 얻으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금식을 하고 작정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구원은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기회 가운데 열려있습니다. 인자가 영광 가운데 오실 때에 모든 천사들과 함께 임하여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것입니다. 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되고 목자는 그들 가운데 염소는 왼쪽에 두고 양은 오른쪽에 두어 구분할 것입니다.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그날에는 분명해 질 것입니다. 오른쪽에 모인 양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라고 하실 겁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나라는 세상의 창조 때부터 주인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을 소유하는 기회입니다.

그들이 알지 못한 예수님

예수님의 변장술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오른쪽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이런 은혜를 얻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하던 예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나를 맞아들였다. 내가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혀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봐 주었고, 내가 감옥에 있었을 때에 나를 찾아 주었다.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이렇게 낮고 소외된 작은 자들과 동일한 자로 여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전이 낮고 천한 자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이런 자들을 대할 때 예수님처럼 대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실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누가 예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동정하듯이 그들을 대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처럼 그들을 대했습니다. 예수님에게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예수님을 만나도 선하게 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상을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왼쪽에 모인 자들도 동일한 질문을 했습니다. 언제 우리가 예수님을 외면했느냐고.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한 가운데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기도제목

1. 나의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세상의 창조 때부터 나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작은 자에게 온전한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2. 이 땅에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가기 원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오늘도 예수님을 대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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