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선악의 새로운 기준

By 2021년 3월 22일 No Comments

본문: 마 25:14-30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비교하지 말라

달란트 비유는 천국의 가치와 이 땅의 가치가 얼마나 다른 지를 알려주는 예화입니다. 이 땅에서는 한 달란트를 받는 것보다 다섯 달란트를 받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성공은 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이 모든 순서를 바꿉니다. 달란트의 차이 때문에 칭찬 받은 자들의 내용이 다르지 않습니다. 달란트의 차이는 성공과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름을 의미합니다. 더 많은 것을 받은 자들은 자랑하지 말고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비교할수록 불행해 지고 위험해 집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한 자들은 교만해 지기 쉽습니다. 더 나눠야 합니다. 더 적게 소유한 자들은 비참해 지기 쉽습니다. 불평하느라 이미 주신 축복의 의미를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모두 부름 받은 대로 살아야 합니다. 달란트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동일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축복하십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저주하십니다. 작은 일과 관련이 많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그 사람은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라

달란트 비유에서 선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을 배웁니다. 일하는 것은 성도의 사명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상관없습니다. 세상에는 귀한 일이 있고 천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일하는 자와 일하지 않는 자로 구분하실 뿐입니다. 모두 귀한 일을 하고 싶으면 천한 일은 누가 하겠습니까? 하나님 집에는 다양한 그릇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왜 나를 금 그릇으로 만들어 주지 않았느냐고 불평하고 금 수저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주인이 정말 더 많이 사용하는 그릇은 금 그릇이 아닙니다. 날마다 아침 식탁에 오르는 사기 그릇일 것입니다. 칭찬을 받지 못한 종은 하나님을 오해 했습니다. 그는 일하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자였을지도 모릅니다. 불평하느라 일할 의욕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는 최소한의 도리를 다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것을 땅에 묻어 두고 다시 꺼내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인의 것을 도둑질 하지도 않았고 손해를 입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를 향한 주인의 책망이 가혹합니다. 주인을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자들은 지금도 하나님이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곳에서 곡식을 모으는 줄 압니다. 도둑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이 악한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비교하느라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작은 일에 충성하게 하소서.
2. 일하는 성도의 사명을 감당할 힘과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을 오해하고 게으르게 살았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친밀한 자로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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