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배의 도구들

By 2024년 4월 17일 4월 18th,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7:23-51
찬송: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청동으로 만든 바다

성전에서 필요한 물은 제물과 제사장을 정결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세례는 물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기 위한 예식입니다. 그 자리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새롭게 허락하신 생명을 경험하고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자신을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물은 우리를 깨끗케 하는 도구입니다. 그 거룩한 성전의 물을 담아내기 위한 도구가 바다입니다. 바다의 모형에는 12마리의 황소 모형들을 동서남북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각 방향을 향하여 머리를 두고 서 있는 구조입니다. 그 청동 바다에 2000 밧 분량의 물을 담아야 했습니다. 물로 육지를 덮고 있는 바다를 의미하기도 하고 바다 괴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성전에 바다를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거룩을 이루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정결함과 하나님이 행하여 주시는 정결함이 모두 필요합니다. 회개는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 합니다. 우리가 가던 길을 돌이키고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선 것이 목적지에 도달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결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순금으로 만든 기구

성전에서 이뤄지는 제사를 위해서 다양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 필요합니다. 금으로 만든 제단, 진설병을 두는 테이블, 꽃 등잔과 등잔대가 필요합니다. 불집게, 대야, 불집게, 대접, 접시, 향로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기구들에 금을 씌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다양한 그릇이 존재합니다. 금그릇과 은그릇, 드리고 질그릇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고귀한 재료의 그릇이 되기를 갈망하지만 가장 고귀한 그릇은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익숙한 그릇입니다. 성전에 필요한 도구들은 목적이 있습니다. 더 원활하게 제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예배를 인도하시는 익숙한 숙련공과 같으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다루고 인도하는 일을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실패할 뿐입니다. 우리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순종의 실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먼저 일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더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완성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일을 위해서 그 예배의 도구들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예배자이면서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준비한 그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다면 이미 소중한 존재입니다.

기도제목

1. 회개가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성전을 향하여 나아가는 여정을 걷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도구로서 준비되게 하시고 익숙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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