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전의 주인

By 2024년 4월 18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8:1-11
찬송: 209장. 이 세상 풍파 심하고

언약궤를 메고 들어가라

예배의 주인공은 앞 자리에서 찬양을 하거나 대표로 기도를 하거나 거룩한 말씀을 전하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예배를 스스로 즐기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실까 늘 생각하며 예배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할 거룩한 향기를 당신이 맡으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서 받을 은혜는 용서 받은 구원의 기쁨으로 충분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나의 기도가 응답 받는 것이 예배의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언약궤를 메고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예배의 주인공이 입장하시는 것입니다. 그 언약궤는 반드시 레위지파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원하는 곳에 우리의 의도대로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임재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룹의 날개 아래 그 언약궤를 두게 되는데 그 자리가 속죄소입니다. 죄를 속함 받는 장소입니다. 지극히 거룩한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거룩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로라도 교회의 주인 행세를 하는 사람들은 두려워 해야 합니다. 성전의 주인은 오직 거룩한 하나님이십니다.

가득한 주의 영광을 보라

성소는 지성소와 구분됩니다. 성소에서 언약궤의 채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소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성소까지 나아갈 수는 있지만 지성소를 갈망하는 자로 예배해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오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제사장들은 그 구름 때문에 임무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의 영광과 임재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배의 본질이고 예배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성전의 주인은 거룩하신 하나님입니다. 주의 영광을 가리는 자는 이방인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장이거나 하나님의 백성일 때가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그 이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전을 완성하고 주인처럼 행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 될 때 우리가 비로소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주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내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원수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위해서 당신의 마음을 부추기고 그 영광을 가로채라고 미혹할 것입니다. 그 위험한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지혜입니다. 놀라운 보화를 질그릇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우리가 원하는 곳에 우리의 의도대로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위험한 착각을 버리게 하소서.
2. 주의 임재로 가득한 곳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고 기뻐하는 주님의 구별된 제사장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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