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언제까지 입니까

By 2020년 12월 3일 12월 9th, 2020 No Comments

본문: 다니엘 8:1-14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벨사살 왕의 통치 제 삼 년에 또 다른 환상을 다니엘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숫양과 숫염소는 이후에 등장하게 될 메데와 바사, 그리고 헬라제국에 대한 예언입니다. 역사를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점쟁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관찰한 결과이거나 지금까지 반복된 역사의 패턴을 정리한 것이거나 악한 영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만들어가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주인공이십니다. 다니엘이 해석해준 왕들의 꿈 속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꾼 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금 신상의 머리에 해당하는 자였습니다. 들판에서 하늘에 닿을 정도로 자란 나무도 자기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에서라도 그 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권세를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숫양과 숫염소가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예배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숫양과 숫염소가 아니라 그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보다 더 힘이 센 숫양과 숫염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늘 군대에 닿을 만큼 대단해도 하나님의 발 아래에 짓밟힐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배의 회복

앞으로 다가올 역사의 파노라마 앞에서 다니엘에 신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숫양과 숫염소에 의해서 짓밟히는 성도들의 고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짐승들이 멸망 받기에 합당한 죄를 범하면서 성전을 헐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짓밟는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천 삼백 일이 지나고 나면 성전이 깨끗해질 것을 알게 하십니다. 육 년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상징이므로 햇수로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고난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을 더럽힌 자들을 알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같지만 하나님에게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배를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했던 구별과 거룩을 하나님이 완성하십니다. 예배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의 갈망이 고난을 피하고 싶은 갈망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을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성전을 더럽히고 성도의 정체성을 빼앗긴 채로 살아가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의 기쁨을 당신과 함께 누리기 원하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내가 역사의 주인공 인줄 알고 살아왔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에 합당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2. 끝을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신음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성도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실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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