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떤 영광을 원하십니까

By 2021년 3월 5일 No Comments

본문: 마 20:17-34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십자가의 영광

사람이 무엇을 자랑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자랑합니다. 은근히 명품을 보여주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을 자랑합니다. 최종 학력이 나의 자랑이 됩니다. 학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려 하지 않습니다. 배우지 못한 자라고 무시합니다. 어떤 사람은 미모를 자랑합니다. 그 아름다움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성도가 무엇을 자랑해야 마땅한지 바울은 분명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내가 자랑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랑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니 증인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성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더 이상 성도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십자가는 죄인을 위한 형벌의 한 가지 입니다. 가장 고통을 주는 악명 높은 사형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십자가를 택하셨습니다. 더 큰 영광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어둠이 짙어갈수록 작은 빛도 더 드러나게 됩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십자가의 영광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성공의 영광

사람들은 모두 성공하기 원합니다. 지금 고생하더라도 나중에 성공할 날을 꿈꾸며 눈물 젖은 빵을 먹습니다. 그 소망이 지금의 고난을 넉넉히 이기게 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그 성공의 자리는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수고하고 땀 흘린 사람의 몫입니다.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할 겁니다. 자기 힘으로 그 성공의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성도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성도들 가운데 십자가의 영광이 아니라 성공의 영광을 더 사모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십자가의 영광이 아니라 성공의 영광을 더 부러워하는 것이 당신의 수치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당신을 위해서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발가벗겨 지고 속옷은 제비를 뽑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너 자신을 구원하여 보라. 이제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했습니다. 왜 이런 수치를 당하셔야 했습니까? 예수님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수치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영광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성공의 사다리가 아니라 십자가를 올라가야 합니다.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정한 영광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내가 자랑하는 것으로 부끄럽지 않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나 성공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의 영광을 자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예수님이 나의 죄악과 실패 때문에 수치 당하신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다시 한번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한번 더 수치스럽게 하는 부끄러운 제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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