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채용 공고

By 2021년 3월 4일 No Comments

본문: 마 20:1-16
찬송: 294장. 하나님은 외 아들을

기업을 하는 이유

하늘나라의 비유 가운데 가장 어울리지 않는 것이 포도원의 비유일 것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윤이 아니라 고용을 위해서 운영하는 기업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의 의미도 동일합니다. 일을 하여 땀을 흘리고 땅을 기경하여 열매를 얻게 하신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모든 일은 선합니다. 하나님도 지금까지 일하십니다. 일하는 것 자체가 영적인 행위입니다. 안식을 명령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너무 저주 가운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쉼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온전한 안식은 온전한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세상에는 악덕 기업주가 많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은 수단이 됩니다. 광고비와 로비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도 직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인색합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기업에서는 사람이 목적이고 돈이 수단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꾼에게 적당한 품삯을 약속하셨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하루 일당을 주기로 약속하고 일을 맡깁니다. 여전히 일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꾼을 찾고 있는데 마땅한 일꾼이 없습니다. 소명이란 하나님의 채용공고를 발견한 자의 기쁨입니다.

보수를 받는 이유

일이 소중한 이유는 일을 통하여 수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일하지 않고 수익을 얻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불로소득에 대한 성경적인 고찰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수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연봉을 위해서 회사를 옮깁니다. 때로 그 연봉이 나의 가치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일의 의미는 수익 뿐만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일을 통하여 삶의 의미를 성취하고 일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소중합니다. 보수 때문이 아닙니다. 나의 일터에서 나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사회가 유지됩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에게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공평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나보다 더 일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품삯을 주느냐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에게 세상이 너무 불공평 하다고 주장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두 가지 성품이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불공평해 보입니다. 우리는 권리를 가지고 순서를 정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 순서를 정하십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일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고 근면한 삶을 살게 하소서. 일하지 않고 얻는 소득을 기뻐하지 않게 하시고 열심히 일하여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오해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내가 일한 것에 대한 보수가 나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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