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애굽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

By 2021년 5월 4일 No Comments

본문: 출 12:37-51
찬송: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여호와의 군대

전쟁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이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실 전쟁에는 상대와 상관없이 분명히 승리가 보장됩니다. 나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원수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당신이 반드시 싸워야 할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합니다. 어떤 평화도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평화는 없습니다. 승리한 자만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하나님의 칼날을 피하게 됩니다. 애굽의 모든 집안마다 통곡 소리가 들렸지만 그 밤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탈출을 준비했습니다. 누룩 없는 빵을 먹은 이유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이 시작될 때 지체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노예로 지냈던 시간은 430년이었습니다. 그토록 오래 기다리게 하신 하나님이 출애굽 하는 그 밤에는 지체하지 말 것을 요구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밤에 여호와의 군대가 됩니다. 자신의 칼을 들고 싸우는 병사가 아니라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칼로 싸우는 병사가 됩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칼날이 되기도 합니다. 승리는 원수의 땅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는 용맹이 아니라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습니다.

여호와의 가족

애굽의 바로와 싸우시는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셨습니다. 노예의 땅에서 떠나는 날 구원의 문은 함께 하는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열려 있었습니다. 재앙이 애굽 땅에 임할 때 모세와 아론의 경고를 듣고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있었습니다. 완악한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합니다. 출애굽의 밤에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죽음을 면한 이방인들도 존재했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 입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함께 고기를 먹어야 했습니다. 뼈를 부러뜨려도 안됩니다.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이 명령을 지켜야 했습니다. 함께하는 이방인들이 여호와의 유월절에 동참하기 위한 조건은 할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할례를 행하지 않은 자는 유월절의 어린양을 함께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의 떡을 함께 나누고 그 피를 함께 나누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교회는 그렇게 가족이 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어떤 죄를 짓고 어떤 혈통을 가졌을지라도 상관없습니다. 애굽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은 바로의 칼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칼날을 피하는 것입니다. 애굽 땅을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인정하며 온전한 성도의 싸움을 싸우게 하소서. 하나님의 군사는 힘이 아니라 순종으로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이 혈통에 있지 않고 은혜와 믿음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출애굽은 애굽을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목적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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