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를 위한 일인가

By 2021년 5월 5일 No Comments

본문: 출 13:1-10
찬송: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장자의 의미

출애굽 하던 밤에 모든 애굽 사람들의 장자만 죽이신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모두 드러냅니다. 모든 애굽 사람들은 장자를 잃었습니다. 통곡 소리가 애굽을 떠날 듯이 울려 퍼졌지만 그들을 완전히 멸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모두 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을 뿐입니다. 강퍅한 바로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죽음을 경험한 것입니다.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생명을 위한 기회가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죽음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여전히 노예로 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에서 장자를 잃은 자들은 없었지만 장자의 의미는 반드시 배워야 했습니다. 처음 난 것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에게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태생이 죽지 않고 살아있지만 그것은 너희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장자는 모든 것을 대표합니다. 죽음 앞에서도 모든 이들의 죽음을 의미하고 생명 앞에서도 모든 이들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장자의 의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날에 애굽은 심판을 경험했지만 이스라엘은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살아 남은 자는 이 구원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마땅합니다.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누룩의 의미

유월절을 지키는 백성들은 7일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했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 만은 아닙니다. 누룩 없는 순전한 백성이 되기 위함입니다. 누룩은 더 부풀게 하고 더 부드럽게 합니다. 누룩은 때로 천국의 비밀을 상징하는 재료가 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월절은 무교절로 지내야 합니다. 그들 안에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식탁에 누룩 있는 빵이 올라오면 안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평안함을 원합니다. 더 안락하고 더 풍요롭고 더 안전한 것을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방식은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구별된 존재로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입니다. 성도의 마음 안에 스며든 누룩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합니다. 누룩은 우리의 마음 속에 은밀히 우리를 미혹하는 이 세상의 것들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의 기쁨을 좀 맛보고 사는 것이 죄가 되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사실 성도는 이 땅에 허락하신 모든 것들을 누릴 자유가 있습니다. 죄를 짓지만 않는다면 모든 것이 선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7일 동안 누룩을 보이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애굽의 장자들이 죽임을 당할 때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죽임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그 장자들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자로 살게 하소서.
2. 무교절을 온전히 지키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소서. 내 안에 버리기 힘들어 하는 누룩을 제거하고 오직 천국의 비밀을 드러내는 누룩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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