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심판 중에도 은혜가 보입니다

By 2020년 5월 19일 5월 23rd, 2020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20:10-20
찬송: 53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평화를 먼저 선언하라

나의 분노와 하나님의 분노를 구별하십시오. 이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보다 앞서는 분노는 위험합니다. 분노할 만한 일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해당하는 악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의 분노가 일어납니다. 그 분노가 당신을 위험하게 합니다. 복수하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자신을 파괴할 정도의 분노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인내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분노는 교만에 원인이 있습니다. 멸망할 성을 공격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먼저 평화를 제안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의 소문을 듣고 그들이 성문을 열면 죽이지 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평화를 거절하면 그제야 성을 에워싸고 무너뜨리게 하셨습니다.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칼로 죽여야 합니다. 호흡이 있는 자들을 하나도 살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까워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점령하고 그들의 전리품을 취해도 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당신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까이 있는 민족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가나안의 일곱 민족들에게는 더 엄중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렘을 명령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유혹당할 것을 생각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구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반대편에서 평화의 기회를 주실 때 거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겨둘 열매를 생각하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날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그 심판의 때를 연장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심판으로 드러날 때 피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완전한 진멸을 히브리어로 “헤렘”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완전히 진멸해야 합니다. 헤렘은 누군가에게 은혜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다시는 유혹이 없고 더 이상 죄악이 발붙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피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분노는 통제가 어렵습니다. 죄와 무관한 자들까지 피를 흘리게 합니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 가운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기준을 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잔인한 복수같지만 그 선을 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분노의 불길이 서로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 참가할 때 그 성읍의 과실수를 베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뒤에 계획이 있습니다. 당신의 음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남겨둔 자들의 소망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쟁을 당신의 힘으로 시작하지 말아야 하듯이 당신의 힘으로 끝내지도 말아야 합니다. 심판 가운데에도 은혜를 볼 수 있는 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평화의 도구로 써 주실 때 하나님의 심판이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나의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분노로 세상을 보게 하소서.
2. 내 안에 숨겨진 죄를 미워하게 하소서. 끝까지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죄의 심판과 무관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소서. 남은 자의 은혜를 배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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