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실패의 원인

By 2020년 10월 7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4:1-10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가증한 이스라엘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사랑한 만큼 미워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고 요구하십니다. 죄인이 죄를 짓는 것을 보고 가증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의인처럼 행하는 자가 죄를 지을 때 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그들이 모른다면 누가 그 사랑을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자로 서게 됩니다. 가증한 죄악 때문입니다. 그들이 본 것은 예루살렘의 붕괴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임한 재앙을 보면서 두려워 고향을 떠날 것이 아니라 죄악을 떠나야 마땅했습니다. 그들은 고향을 떠나서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니느웨로 가야할 자들이 다시스로 간 것입니다. 바벨론이 아니라 애굽으로 향한 것입니다. 지금도 역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역주행을 하니까 정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충고합니다. 당신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그렇게 애굽의 믹돌, 다바네스, 놉, 바드로스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반대 편에서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숨어지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숨어있는 자를 찾아오십니다. 당신을 하나님의 사랑의 증인으로 세우고 싶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 

하나님의 은혜 속에 진노가 숨어 있고,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사랑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신이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은혜는 삶의 밑바닥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 최고의 날에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합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기에 안성마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끌리는 무언가가 그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안락함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안전하고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꿈 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서 당신이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잊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애굽에 정착한 유다 사람들을 향하여 무엇을 잊었는지 상기시켜 줍니다. 첫째, 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조상 대대로 반복되어 온 불순종입니다. 너무 많이 반복해서 하나님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서 망각합니다. 너무나 쉽게 뻔뻔해 집니다.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질 때에는 나에게 죄가 있다는 사실을 잊습니다. 둘째 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기억해야할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보았습니다. 그들은 기억해야할 일들을 잊고 거짓 평안에 속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실패는 기억해야 할 것을 잊은 것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가증한 이스라엘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명령하신 곳과 반대로 가고 있다면 우리의 길을 돌이켜 주소서. 역주행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분노 안에 숨겨진 은혜의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얼마나 불순종하는 자인지 잊지 않게 하시고 경외함으로 주 앞에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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