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바네스의 벽돌

By 2020년 10월 6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3:1-13
찬송: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순종할 수 없는 교만한 자

하나님이 내 방식대로 도와주시기를 구할 때가 많습니다. 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으시냐고 하늘을 향하여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에 답답한 마음이 크겠지만 하나님의 마음보다 더 답답하진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자신의 생명을 걸고 전한 것이 분명합니다. 정작 당신의 생명을 허비하는 자는 당신 자신입니다. 진실 앞에서 자신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사랴와 요하난은 교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진실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보낸 것이 아니라 바룩이 당신을 부추긴 것이라고 거짓된 주장을 강요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은 이미 길을 잃은 사람입니다. 자기의 확신에 가득차 있어서 하나님의 메시지가 어리석어 보입니다. 불가능해 보입니다. 교만한 자가 믿음의 사람이 되기 힘겨운 이유는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유다 땅을 떠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미 불순종하여 다바네스까지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을 피하여 너무 멀리 갔습니다. 하나님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의 교만함이 진실을 거짓으로 바꿀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아사랴와 요하난은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입니다. 언제 길을 잃게 됩니까? 무지함과 오만함 때문입니다. 잘못된 인도자 때문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가 방향을 잃고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더 위험한 것은 그 길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태롭게 합니다. 교만한 지도자의 위험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도자의 첫번째 덕목은 자신감이 아니라 겸손입니다. 겸손한 자가 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는 안전한 땅만을 밟아서 그곳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지도자는 자기가 길을 잃은 것도 모르고 어디까지 왔는지도 모릅니다. 두려워서 너무 멀리 가곤 합니다. 그들은 애굽 땅의 북쪽 경계에 있던 다바네스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안심했을지도 모릅니다. 충분히 재앙을 피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레미야는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집 입구에 벽돌을 증거로 숨겨 둡니다. 그곳은 장차 바벨론 왕의 보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표적이 된 셈입니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의 밭을 샀습니다. 나중에 돌아올 증거입니다. 다바네스의 벽돌은 심판이 임할 좌표가 됩니다. 당신은 어떤 땅 위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진실을 거짓으로 바꾸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진리를 붙잡고 여정을 가게 하소서.
2.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길을 잃지 않게 하소서. 겸손한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지 상관 없이 주님 앞에 있음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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